사실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취한적은 1번도 없다고 자부해오고 있었는데, 무언가를 초조해 하는 마음이였달까... 그리고 잘 받지도 않는 막걸리를 마셔서 인지... 약 2시간 동안 기억이 날아가버렸네요. 소주나 맥주는 정말 엄청 마셔도 이런 적 없었는데...
정확하게 몇시부터 몇시까지 기억이 날아갔는지 잘 알겠지만,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 내가 정말 그렇게 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. 그래서 그 확신이 서지 않는 기억 속에서 내가 비 속을, 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녔으며, 술을 깨려고 미친듯이 벽을 치기도, 손가락을 깨물기도 했던 것은 확실하게 기억나네요.
아무튼, 결국 막걸리의 영향은 2시간도 가지 않았고 저는 자정쯤이 되선 술이 완전히 깬 상태가 되었습니다. 그러나 그 비속을 뛰며 찾아다녔던 사람의 전화번호는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있고 약 30분 동안 수차례 간격으로 주고 받은 통화기록을 보니... 상당히 아찔합니다.
모르긴 몰라도 지금 그 당시 주고 받았던 통화내용이 조금씩 떠오르고 있는데, 내일 그 사람이 일어나서 통화내역을 보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, 지금 굉장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.
이것은 불과 5시간 전에 일어난 제 이야기입니다. 지금 집에 방금 들어와서 이 글을 씁니다.
P.S:글의 내용이 상당이 어지럽네요.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. 지금 너무 복잡한 기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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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환상의연인 | 2007/03/03 03:0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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